전체카드 승인금액 192조5000억원,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4%,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카드 승인건수(위)와 전체카드 승인금액(아래)/표=여신금융연구소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19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지난 분기에 이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156조1000억원, 44억600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 14.5% 증가했다.

반면,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법인들의 국세 카드납부 유인 약화 현상 지속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여신협회는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개인카드 승인실적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이번 분기 국내 소비 흐름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카드 승인실적 주요 증가 요인은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여름휴가로 인한 소비 수요 증가, 긴 추석연휴로 인해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전 카드결제 증가, 자동차 판매 증가와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가운데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19.8%), 운수업(18.4%), 도매 및 소매업(12.0%) 등의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소비자의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해 여행사와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종에서 사전 카드결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했다.

운수업종은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여름휴가로 인한 여행 성수기 도래, 긴 추석연휴로 인해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전 카드결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종은 여름방학과 휴가철로 인한 소비자의 소비 수요 증가, 신차효과와 작년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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