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에서 '가성비 갑' 입소문에 품절대란
   
▲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필라이트'가 출시 6개월 만에 1억 캔 판매를 돌파했다./사진=하이트진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필라이트'가 출시 6개월 만에 1억 캔 판매를 돌파했다.

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 출시된 필라이트가 10월 말 기준 누적판매량 1억 캔(355ml 환산기준)을 달성했다. 

이는 1억캔이 돌파된 190일 기준 초당 6캔씩 판매된 것으로 100일 판매기준에 1초당 4캔씩 판매된 것에 비해 1.5배로 빨라진 것이다. 주류시장 유통의 절반을 차지하는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의 판매 없이 대형마트, 편의점 위주의 가정채널에서만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필라이트는 출시 초부터 완판, 품절사태를 겪는 등 올해 국내 주류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메가히트 상품으로 성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필라이트의 히트상품 등극은 출시 초부터 예상됐다는 설명이다. 판매 첫 주말부터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초기 물량 6만 상자가 20일만에 완판됐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계획보다 생산량을 대폭 늘렸지만 SNS 등에서 '가격대비 훌륭', '가성비 갑' 등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잇아이템으로 거듭났다.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이 되며 여름 성수기까지 이어지는 등 주류에서 찾아보기 힘든 열풍을 이어갔다.

필라이트의 인기 이유는 우수한 품질력에도 기존 맥주 대비 40% 저렴한 뛰어난 가성비와 세련된 패키지 디지인이 주목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 주류업계에서는 드물게 캐릭터 마케팅과 세련된 패키지를 선보임으로써 최근 소비자들의 트랜드를 잘 반영했다는 평이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마케팅 실장은 "혼술, 홈술, 캠핑 등의 트랜드와 가성비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필라이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소비자 트랜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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