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사옥 대강당에서 '외환위기 20년의 회고와 교훈'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 예금보험공사가 29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사옥에서 개최한 ‘외환위기 20년의 회고와 교훈’ 특별세미나에서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이번 세미나는 1997년 외환위기의 원인과 극복과정을 되돌아보고 이로부터 얻은 교훈을 토대로 향후의 금융안정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은 "우리는 위기극복을 위한 구조조정과 함께, 선진화된 경제·금융시스템을 구축해 우리나라가 미래형 국가로 전환하는 근본적 발판을 놓았다"며 "다시 위기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금융위기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보도 예금자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시장에서의 선제적인 리스크 감시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향후 위기극복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임일섭 예보 예금보험연구센터장은 "위기 이후 예금보험기구의 역할과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예보도 이러한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선도적으로 예금보험제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에도 예보가 부실을 포착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금융안전망 참여기구 간에 긴밀히 협조해 위기대응기구로서 적극적으로 역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예보는 오늘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제도를 지속 정비하는 등 예금보험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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