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남 여수에서 승객 136명이 탄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선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선은 바다에 침몰하며 선장 부부가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오전 7시 48분쯤 여수시 돌산읍 신기항 앞 해상에서 연안통발 어선 M호와 여객선 H호가 충돌, 어선 M호가 침몰했다.

M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장의 아내는 사고 충격으로 바다에 떨어졌으며, 출동한 해경 구조정에 3분여만에 구조됐다.

승객 136명이 타고 있는 여객선은 승객이나 선체 모두 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날 금오도로 향해 출발하던 여객선 H호는 다가오는 어선 M호를 발견하고 수차례 기적을 울리며 진로 변경을 시도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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