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아내가 꿈을 꿨는데 금목걸이를 주머니에 넣는 꿈을 꿨다고 했다."

12월9일 나눔로또 제784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즉석복권인 스피또 2000 24회차 1등에 당첨돼 당첨금 20억 원을 받게 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나눔로또 12월 4일자 당첨자 인터뷰를 통해 소개된 행운의 주인공은 "일을 하다가 스피또2000을 긁었는데 1등에 당첨됐다. 말도 안 나오고 눈앞이 캄캄해졌다"며 "아내한테 전화했는데 아내도 믿지 않았다"고 당시의 기쁨을 전했다. 

   
▲ 9일 나눔로또 제784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즉석복권인 스피또 2000 24회차 1등에 당첨돼 당첨금 20억 원을 받게 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평소 로또복권을 1만 원 사고 현금이 몇 천 원 더 있으면 즉석복권을 산다"는 주인공은 "이날도 로또복권을 사고 4000원이 있어 스피또2000을 2장 샀다"며 "이 중 2000원이 당첨됐고 회사 근처에서 2000원을 더 보태 스피또 2000 2장을 구입했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평소 로또복권과 즉석복권을 자주 산다는 주인공은 "꿈은 꾸지 않았다"며 "하지만 오래전에 아내가 꿈을 꿨는데 금목걸이를 주머니에 넣는 꿈을 꿨다고 했다"며 아내의 꿈이 행운을 불렀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벽산상가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주인공은 당첨되기 위한 본인만의 특별한 전략은 없고 판매점주에게 2000원 짜리 1장, 1000원 짜리 1장 이렇게 말하면 알아서 복권을 준다고 전했다.

"기분 좋아요"라는 당첨소감을 남긴 주인공은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라며 "대부분 빚 갚는데 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나눔로또 784회차 당첨번호조회는 9일 오후 8시 40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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