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회장, 신사옥 입주식서 "고객 사랑과 사회적 존경 받는 기업 만들겠다" 다짐
   
▲ 한샘의 상암동 신사옥./사진=한샘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최근 상암동 시대를 맞은 한샘이 사옥 이전과 정기승진 인사를 발표하며 '상호존중 기업문화'를 토대로 한 새 시대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한샘은 지난 11월부터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샘은 "최근 몇 년간 외형은 고속 성장했지만, 이에 걸맞은 내부역량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자성 아래 지난 8일 CEO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하고, 외부 자문단을 위촉하는 등 '상호존중 기업문화' 조성을 추진해 왔다. 또한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2년 확대 등 일·가정 양립과 여성인재 육성에 방점을 둔 선결 시행과제의 시행도 발표한 바 있다.

여성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한샘은 이날 여직원 승진률을 대폭 제고한 임직원 정기인사(2018년1월 1일부)를 발표했다. 임원 10명을 포함한 총 723명(한샘 633명, 관계사 90명)의 승진자 중 여성이 236명으로 전년대비 약 40% 늘었다. 특히 여성 임원인 김윤희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고, 손성주 부장은 이사 대우로 승진해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총 7명의 부장 특진자 가운데도 여성이 절반에 가까운 3명이다.

한편 한샘은 27년간의 방배동 시대를 접고 지난 17일 상암사옥 입주를 완료했다.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79에 위치한 상암사옥은 지하 5층, 지상 22층 연면적 6만6648㎡(2만196평) 규모로 기존 방배사옥 9424㎡(2851평)보다 7배가량 크다. 한샘 및 계열사 임직원 1300여명이 지상 2층~6층과 18층~21층 등 총 9개 층을 사용하게 된다.

한샘 최양하 회장은 신사옥 입주식에서 "국내 최고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발돋움한 27년간의 '방배동 시대'를 마감하고 홈 인테리어 부문 세계 최강 기업에 도전하는 '상암 시대'를 맞이했다"며 "새 사옥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고,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한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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