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면탈금 등 7300만원 추징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값싼 산업용, 농업용 전기로 가상화폐를 채굴하던 업체 8곳이 적발됐다.

   
▲ 사진=연합뉴스


18일 한전부산울산본부는 산업·농업용 전기를 부당하게 사용한 가상화폐 채굴업체 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엔 전기료 면탈금 등 7300만원을 추징했다.

한전부산울산본부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지역 업체의 전기사용 패턴을 분석, 가상화폐 채굴업체를 조사했다.

총 98곳이 의심스러운 사용 패턴을 보였으며 현장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8곳에서 가상화폐 채굴기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적발된 채굴업체는 서부산, 중부산, 기장군, 경남 양산시, 김해시 등 6개 지역에 분포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각 업체가 운영된 시기를 조사해 전기료 면탈금을 모두 소급 적용하고 위약 추징금을 더해 73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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