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과 강남에 이어 세 번째 호텔...자유로운 홍대 문화 강조
   
▲ L7홍대 로비./사진=호텔롯데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호텔은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L7홍대가 오는 31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명동과 강남에 이어 세 번째 L7 호텔이다. 

L7홍대는 미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아티스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경계 없이 공존하고 교류하는 홍대의 지역성을 살려 홍대 문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푹 빠져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는 것을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했다.

L7강남이 블랙, 로즈 골드, 퍼플 컬러로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더했다면 L7홍대는 내츄럴한 소재와 블랙 컬러 및 그래픽워크 위주의 디자인으로 자유분방함과 언더그라운드 컬쳐가 넘치는 홍대스러움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자유롭고 독특한 홍대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호텔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디자인의 유니폼을 선보인다. 개성 있고 에너지 넘치는 의상으로 국내외 뮤지션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주영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L7홍대의 유니폼은 기하학적인 그래피티 그래픽과 그레이, 레드 및 옐로우 컬러의 배색으로 독특하면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는 L7호텔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파티와 음악을 사랑하는 클러버, 자유로운 예술가와 힙스터 등 예술적인 감성 가득한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L7홍대는 평범한 일상을 축제로 만드는 유쾌한 문화 스테이션이 될 것으로 호텔 측은 전망했다.

지상 22층 규모의 L7홍대는 인테리어에서부터 공간 구조, 마감재, 가구, 방 안의 작은 조명 하나까지 홍대 지역을 찾는 이들의 개성과 취향을 고려하여 디자인 했다. 친구와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싱글베드 3개로 구성한 트리플 타입부터 테라스가 있는 로아시스 스위트까지 총 34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19층과 20층의 코너에 위치한 '스튜디오 스위트'에서는 홍대 거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L7홍대의 최상층부에 위치한 루프톱 바와 수영장은 오픈 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루프톱 바 '플로팅'에는 도시의 야경 등을 볼 수 있으며 루프톱 수영장은 디제잉과 유명 뮤지션의 공연, 트렌디한 풀 파티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입주할 특색 있는 상업시설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 프렌즈'의 플래그십 스토어, 정통 인도 요리 전문점 '강가',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피프티 피프티', 씨푸드 레스토랑 '빅가이즈 크랩', 브이알 테마 파크 '히트브이알' 등 다양 매장들이 입점한다.

그외에도 L7홍대에는 셀프 체크인 앤 아웃 시스템인 '엘키(L-KI)'를 도입했고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범민 작가 등과 공간을 꾸몄다.

한편, L7홍대는 오픈을 기념해 '잇 플레이스 in L7' 패키지를 준비했다. 스탠다드 객실 1박, 플로팅 디너 2인, 불가리 아쿠아 디비나 샤워젤 및 바디로션 트래블 키트가 제공된다. 가격은 16만5000원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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