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한 양방향 소통
다문화·실향민 주제 특집편성
[미디어펜=이해정 기자]티브로드는 설 연휴 동안 시청자들에게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채널 특집편성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TV시청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각 방송국의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방송으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시청자는 댓글 등으로 Live방송에 참여하는 형태의 양방향 소통을 한다. 특히 연휴기간 중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상황이나 주요관광지 정보,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 등 설 명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서울과 인천, 한빛, 수원, 기남, 중부, 전주, 대구, 부산권역의 티브로드채널1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채널을 통해서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통일부와의 프로그램 교환으로 편성하는 '청둥아 진정해' 2부작은 전국 공통으로 1부는 2월 15일 22시, 2부는 2월 16일 22시에 방송한다. '청둥아 진정해'는 통일된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멀리 함경도에서 온 청둥이(홍경인)가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웹툰을 웹드라마로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새터민 출신 배우 김아라가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인천방송에서는 연휴 첫날인 15일에 '인천동네방네 스페셜'과 '설특집 우리동네 알리미'에서 설연휴 가볼만한 곳과 우리동네 맛집 5곳을 선정해서 알려준다. 또 파키스탄에서 온 '알리'가 진행자로 출연해 인천의 대표 어시장인 연안부두와 소래포구를 방문하면서 겪는 특별한 체험기를 '설특집 어시장'을 통해 보여준다. 같은 날 인천지역의 오래된 전통시장에 젊은 창업자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변화하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담은 ‘인천의 전통시장 변화가 시작되다'도 방송한다.

   
▲ 설특집 '청둥아 진정해' 장면./사진=티브로드 제공


기남방송은 2월15일 12시30분에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의 설 명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설특집 이슈토크 사이다'를 방송한다. 전주지역에서는 2월15일 11시에 '설 특집 전북의 재발견'에서 로컬푸드를 활용한 명절선물세트와 상차림에 대해 알려준다.

2월 16일에는 세종방송이 '설특집 수다토크 아랫목'에서 나라별 명절 전통 맛보기를 다룬다. 수원방송은 '설 특집 우리동네 정보통' 시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각종 정보와 연휴 중 가볼만한 관광지를 소개한다. abc방송은 '설특집 꽃과 국수 남경우 사장'에서 최고의 자리에서 밑바닥 인생까지 경험한 남경우 사장의 인생관과 가족애를 안방으로 전한다.

오는 15일에서 18일까지 소외계층인 다문화, 실향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명절맞이를 주제로 한 특집뉴스를 편성한다. 그 외에도 연휴 교통 대책 및 의료 정보, 설 특수 맞은 우리 지역 특산물, 도심에서 즐기는 설, 설 명절이 서러운 철거민, 탈북민의 설 연휴, 달라지는 설 풍속도, 외국인 노동자의 전통 체험, 설 명절 쓸쓸한 독거어르신, 명절이 더 바쁜 사람들, 다문화가족의 떡국 만들기 등을 뉴스로 다룰 예정이다.

송재혁 티브로드 보도제작국장은 "지역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청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지역채널의 본분"이라며 "설 연휴기간 동안 지역채널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도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 시청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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