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27일(현지시각) 유럽에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유럽법인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코나 일렉트릭 발표 행사를 열었다.

   
▲ 현대차 소형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외관 디자인 /사진=현대차


이어 다음 달 초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코나 일렉트릭을 전시해 일반 고객들이 실제 차량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64kWh와 39.2kWh 등 두 가지 버전의 배터리와 최대 출력 150kW(약 204마력)의 전용 모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가 유럽(WLTP) 기준으로 자체 측정한 결과, 64kWh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470㎞(국내 기준 390㎞)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39.2kWh 배터리 적용 모델은 유럽 기준 최대 300㎞, 국내 기준 최대 240㎞의 주행거리가 예상된다.

충전 시간은 급속충전(80%) 시 54분, 완속 충전(100%) 시 9시간 40분(64kWh 배터리) 또는 6시간 10분(39.2kWh 배터리) 가량 소요된다.

아울러 ▲차로 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경고(DAW) 등 첨단 안전사양과 넓은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장점을 섞어 놓은 모델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파란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코나 일렉트릭의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상반기에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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