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성능 구글 픽셀2·아이폰X 제치고 1위
MWC2018서 '최고의 커넥티드 모바일기기' 수상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S9 플러스'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9·S9 플러스는 해외에서 모바일 상을 수상하거나 평가기관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해외 IT매체들은 이 제품의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에 대해 호평했다.

지난 1일 카메라 및 렌즈 평가 전문 매체 디엑스오마크(DxOMark)에서 공개한 모바일 카메라 성능 테스트에서 갤럭시S9플러스는 평균 99점을 획득하며, 구글 픽셀2(98점), 아이폰X(97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촬영에서 104점을, 비디오 촬영에서는 91점을 기록했다. 갤럭시S9플러스 카메라는 사진 촬영 테스트에서 노출&콘트라스트, 플래시, 자동 초점 성능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DxO 마크는 "갤럭시S9플러스 카메라는 명백한 약점이 없고 모든 사진과 비디오 테스트 카테고리에서 퍼포먼스가 좋다"며 "특히 104점의 사진 점수는 우리가 본 것 중에 최고"라고 평가했다.

   
▲ 관람객들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8'에서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비디오 촬영 테스트에서는 색상, 노출&콘트라스트, OISI(광학손떨림 방지), 자동 초점 성능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 S9·S9 플러스에 탑재된 삼성이 자체 개발한 '아이소셀(ISOCELL) Fast 2L3' 이미지 센서는 초당 960 프레임의 슈퍼 슬로우 모션 녹화와 120분의 1초 고속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 S9·S9 플러스는 지난 26일부터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는 '최고의 커넥티드 모바일기기(Best New Connected Mobile Device)'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갤럭시 S9+는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베젤은 최소화한 '인피니트 디스플레이' 디자인,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 모션), AR 이모지 등 한 단계 진화한 카메라, 스테레오 스피커, 생체인식 등 소비자들이 세상을 경험하고, 소통하는데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갤럭시 S9과 갤럭시 S9+ /사진=삼성전자 제공

또한 MWC기간에 테크레이더(TechRadar), 안드로이드 어쏘리티(Android Authority), 폰아레나(PhoneArena) 등 30여개 주요 IT매체로부터 최고의 모바일기기로 선정됐다.

해외 IT 매체는 갤럭시S9 카메라에 호평하고 AR 이모지 등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엔가젯은 "표면적으로 익숙한 모양이지만 껍질을 벗겨내면 새로운 내용이 있다"며 "많은 변화는 대부분 카메라와 관련이 있다"고 평가했다. 더버지는 "업그레이드된 카메라를 익숙한 몸체로 포장했다"며 "갤럭시S9은 올해 인기 있는 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얼굴을 인식해 자신과 닮은 3D 캐릭터를 만드는 AR 이모지에 대해서는 흥미롭다는 반응과 기괴하다(uncanny)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엔가젯은 "애플의 애니모지보다는 갤럭시S9이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며 "주로 내 얼굴로 이모티콘을 만들고 일반적인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호평했다. 반면 씨넷은 "AR이모지는 애플의 애니모지를 모방했지만 애플 것만큼 완벽하게 자연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