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직접 휴가안 기안·승인…상사 및 팀원에 알림 메일 전달
   
▲ SK이노베이션 CI/사진=SK이노베이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이 상사의 휴가안 결재가 없는 '휴가신고제'를 도입했다.

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휴가를 원하는 직원이 휴가안을 직접 기안·승인시 알림 메일이 상사 및 팀원들에게 자동으로 전달되며, 팀장을 비롯한 상사의 결재는 필요치 않다.

이는 사전에 상사에게 구두로 휴가 날짜를 알리고 허락을 받은 후 관련 결재를 올려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한 것으로, 자기주도적·선진적 휴가 문화 정착 및 절차 간소화를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SK C&C와 SK텔레콤 등 SK그룹 내 일부 계열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SK그룹은 앞으로도 이같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확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직원에게 주말 포함 최대 16일의 휴가인 '빅 브레이크' 휴가를 권장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을 각각 오전 7~10시·오후 4~7시 사이에서 자유롭게 선택가능한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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