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 양성 목표
교육부와 체결한 '한국형 나노디그리' 업무협약 결과물
[미디어펜=이해정 기자]KT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KT는 AI 인력 양성을 위한 'AI 아카데미' 교육생 27명을 선발해 지난달 26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I 아카데미는 KT와 교육부가 지난 1월 체결한 AI 분야 한국형 나노디그리(nano degree·단기 교육과정 인증제도) 업무협약의 결과물로, 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KT는 AI 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전형, 2차 인·적성 및 선수지식평가, 3차 면접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했다.

교육생의 연령은 평균 27세였으며, 여성 비율은 44%(12명)였다. 또한 컴퓨터공학과, 통계학과 등 AI 유관 전공자가 63%에 달했다.

교육생은 8월 초까지 6개월 동안 AI 이론교육(5주), KT 케이스 스터디(10주), 팀 실무 프로젝트 수행(8주) 등 약 1000시간에 걸쳐 AI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는다.

머신러닝, 데이터, AI 분야의 국내 석학들이 이론 과정의 특별 강사로 참여한다. 케이스 스터디 과정에서는 KT의 AI 기술이 실제 사업에 적용된 사례를 배우고, 주 1회 AI 관련 기업을 탐방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KT는 전체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 관련 기업의 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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