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체·환경 맞춰 AI가 화질·밝기 조절…편의성 ↑
"비디오 촬영에 적합한 광각 렌즈·비디오 모드"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오는 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V30S ThinQ(씽큐)'가 인공지능(AI)을 통한 차별화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지 주목된다.

V30S는 가볍고 얇은 디자인에 따른 휴대 편의성과 AI가 탑재된 촬영 모드 등이 눈에 띈다. 6인치 대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LG V30'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고, 무게 158g에 크기는 151.7x75.4x7.3mm이다. 

특히 V30S에 탑재된 광각 듀얼 카메라와 시네 비디오 모드는 비디오 촬영자에게 최적화된 기능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V30S 후면에는 1600만 화소 일반각과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1300만 화소 광각 등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는 V30S의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장의 렌즈 중 빛을 받아들이는 첫 번째 렌즈에 적용됐다. 해당 렌즈는 주로 DSLR 등 고급 카메라용 렌즈에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적용했다.

   
▲ LG전자 모델들이 지난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Park Guell)에서'LG V30S ThinQ'(맨 왼쪽부터 3개), LG V30 라즈베리로즈(왼쪽에서 4번째), 2018년형 'LG K10+'(맨 오른쪽), 2018년형 LG K8(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전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비디오 모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느낌 그대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네 이펙트'와 영화처럼 원하는 지점을 줌 인·아웃해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줌' 기능을 제공한다.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S9과 V30S 리뷰에서 한 번의 터치로 촬영할 수 있도록 V30S에 세팅된 다양한 비디오 해상도와 넓은 광각 렌즈는 '비디오 촬영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평가했다. 촬영마다 수동으로 조작할 필요가 없어 다수의 촬영을 하는 이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다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은 720p 해상도에서 초당 960프레임이고 V30S는 초당 240프레임이라고 비교했다.

V30S는 AI 기능으로 AI카메라, Q렌즈, Q보이스, 브라이트 모드, AI 햅틱,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AI카메라'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최적 촬영 모드를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LG전자 관계자는 "카메라로 촬영할 시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조리개 값 등) 기능을 수동으로 조절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며 "씽큐는 AI가 환경에 맞는 촬영모드를 자동으로 추천해 줘 촬영을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진=LG전자 제공

AI카메라는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추천한다. 화각, 색감, 반사광, 역광, 채도 등을 AI가 자동으로 고려해 터치 한 번으로 피사체의 특징을 잘 살려주는 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촬영 환경의 어두운 정도를 분석한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브라이트 모드는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을 편리하게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LG전자는 고객들이 많이 쓰는 기능들은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Q보이스'도 새롭게 적용한다. 카메라, 전화, 메시지, 날씨, Q렌즈 등 주요 기능에 대해 명령어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V30S 배터리는 일체형 3300mAh다. 색상은 뉴 모로칸 블루 뉴 플래티넘 그레이 2가지다. 가격은 V30S(128GB)가 104만8300원, V30S+(256GB)가 109만7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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