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제휴사 할인 혜택 제공
이통사 자체 요금제 할인 강화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S9·S9+'가 오는 9일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동통신3사가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갤럭시S9·S9+'에 대한 다양한 제휴 혜택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통사 각각의 특화 요금제와 프로그램을 통해 가격할인과 서비스 활용이 보다 극대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고 'T삼성카드2 V2' 연동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T삼성카드2 V2를 이용하면 24개월간 최대 57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36만원, 70만원 이상 48만원 할인 혜택(24개월 기준)이 주어진다. 오는 9일부터 4월 7일까지 개통 후 갤럭시S9 할부원금 중 70만원 이상을 24개월 할부 결제 시 최대 9만원의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T삼성카드2 V2는 커피전문점과 대중교통, 택시 5% 결제일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 삼성전자 직원이 고객에게 '갤럭시 S9' '갤럭시 S9+'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11번가, 이마트 등 제휴처를 이용한다면 매월 통신비가 자동 할인되는 '척척할인'도 있다. '척척할인' 가입 시 고객은 제휴처 이용 금액에 따라 24개월 간 최대 35만8400원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결합 할인, 신용카드 할인 등 혜택과 중복해 받을 수 있다. 만 19세 이상 고객은 신규가입, 기기변경 시점부터 30일 이내 SK텔레콤 매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

KT는 '카드 더블할인 플랜'을 선보인다. 기존 무선의 단말과 요금내역이 1장의 청구서로 제공돼 제휴카드 할인이 1번만 적용 가능했던 것을 단말, 요금내역을 2장 청구서로 분리해 고객이 제휴 카드 할인 혜택을 단말에 1번, 요금내역에 1번으로 총 2번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드 더블할인 플랜'을 통해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와 '프리미엄 슈퍼DC KB카드'로 갤럭시S9을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96만원의 통신비 할인(통신비 자동이체 시)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갤럭시S9 특별 캐시백 9만원'(오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장기할부 48만원 이상 수납 시)을 더하면 최대 10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KT 멤버십 포인트를 통한 최대 5만원 추가 할인과 포인트파크를 통한 제휴사 포인트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갤럭시S9에 최적화된 데이터선택 87.8 요금제를 최대 반값인 4만원대에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선택 87.8 요금제는 '프리미엄 가족결합' 25% 할인(KT 인터넷과 모바일 65.8 요금제 2회선 이상 결합 시 2번째 회선부터)과 선택약정 25% 할인을 통해 최대 50%를 할인 받아 최대 반값인 월 4만38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선택 87.8은 데이터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매일 2GB+최대 3Mbps속도로 무제한)에 VIP 멤버십, 음악 스트리밍 무제한, 최신 영화, 단말보험(안심케어3 월정액을 월 최대 5500포인트까지 멤버십 차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패드, 기어 등 스마트기기를 이용할 경우 1회선 요금 무료(월 최대 1만1000원)혜택까지 제공된다. 

   
▲ 방문객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 광장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럭시 S9·S9+'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9 체인지업'에 가입하면 12개월 후 사용 중인 갤럭시S9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로 기기 변경 시 출고가의 최대 50% 보상 혜택을 제공해, 1년 후에도 부담 없이 새 갤럭시로 변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출시된 '속도·용량 걱정 없는 요금제'로 갤럭시S9의 데이터 기능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또한 120 여 개의 실시간 채널 및 영화·해외시리즈·애니·다큐 등 20만 편의 콘텐츠 제공하는 'U+비디오포털', 3만여 편의 인기 영화와 해외 드라마를 휴대폰과 PC에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U+영화월정액', 음악 추천, 홈메뉴DIY을 통해 음원 감상이 가능한 '지니뮤직' 중 두 가지를 신청해 무상으로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갤럭시S9을 구매하고 추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할부원금의 일부를 돌려받는 제도다. 12개월 사용 시 최대 50%, 18개월 사용시 최대 40%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는 기기 값 장기할부, 통신료 자동이체 등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NH올원 LGU+ 카드를 통해서는 고객이 전월 실적 70만원 이상 사용 시 24개월 간 최대 55만2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U+ 빅팟 PLUS 하나카드의 경우 자동이체 등록만으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사용 시 24개월 간 최대 40만8000원을 지원 받는다.

갤럭시S9 출고가는 95만7000원, 갤럭시 S9+는 64GB 105만6000원, 256GB 115만5000원이다. 사전예약자 개통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은 내달 16일부터 온·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국 20~50대 남녀 3270명을 대상으로 갤럭시S9 구매 의향과 통신사 선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제품 구매 희망자들이 가입을 선호하는 특정 이동통신사를 선택한 이유로 '통신사 네트워크', '멤버십 혜택', '카드제휴 할인'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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