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체험공간', 2개 부문에서 금상과 본상 수상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모든 고객 접점에서의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노력을 높이 인정 받아 iF 디자인상 금상 및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8 iF 디자인상'에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전시체험공간'이 실내 건축 부문 금상과 UX·UI 기획&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전시물인 '키네틱 스컬프처'가 실내 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iF 디자인상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며 1954년부터 매년 제품, 포장,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들을 발표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전시체험공간은 실내 건축 부문 무역 박람회·상업 전시회 분야 금상에 선정, 현대차 최초로 실내 건축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UX/UI 기획·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부문 앱·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전시체험공간은 자동차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강철을 녹이는 시점부터 차가 질주하는 순간까지 총 12개의 전시존으로 구성된 상설전시존과 커넥트 월, 차량전시, WRC(월드랠리챔피언십)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테마전시존으로 이뤄졌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전시물인 키네틱 스컬프처는 실내 건축 부문 설치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키네틱 스컬프처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며 1411개의 알루미늄 기둥들이 영상, 음향, 조명과 함께 어우러져 유기적이고 파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현대차의 장기적 비전이 결집된 곳"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현대차를 접하는 모든 영역에서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만6719㎡(5058평)의 규모로 지어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지난해 4월 개관한 국내 최대의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로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명확하게 구축하고 있다. 개관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방문객 25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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