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교보생명이 새봄을 맞아 ‘2018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교보생명 제공


해당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년 1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최근 광화문글판은 김광규 시인의 시 ‘오래된 물음’으로 새단장했다. 새봄을 맞아 더욱 희망찬 삶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생명’이나 '희망’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짧은 글로 풀어내면 된다.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29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자는 시인, 소설가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1년간 명예 광화문글판 선정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SNS의 영향으로 글을 쓰며 사유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 문안을 천천히 음미하며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