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양음극재, AI·IoT분야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인력 확대 실시
입사 시 각종 사내 교육 및 글로벌 연수 기회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포스코가 '인재경영'이라는 경영철학 하에 오는 2020년까지 정규직 근로자 60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차세대 에너지인 리튬, 양음극재 등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개발 분야와 AI, 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해 나갈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창업기부터 이어진 인재의 중요성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면서 "우수 인력 확보 상 이달부터 포스코를 비롯해 그룹 6개사가 함께 대졸채용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1000명 안팎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해 왔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 경우는 처음이다. 올해부터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고용 촉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채용과정은 서류과정과 면접전형 모두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입사 시 신입사원들은 각종 교육(도입교육, OJT 및 멘토링, 하모니워크숍)을 받으며 회사에 적응하게 된다.

   
▲ 포스코의 신입사원 현장학습 모습/사진=포스코 제공


도입교육은 3개월간 포스코그룹 공통가치 교육, 인성교육 및 제철소 현장교육으로 구성된다.
OJT(On the jop training)는 부서배치 이후 선배 사원과 1:1 짝을 이뤄 직접 업무를 배우는 1년간의 교육이다. 하모니워크숍은 입사 3년 차부터 진행되며 직업관과 기본 마음 소양 훈련 등을 배우는 과정이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인재육성 차원에서 국내 및 글로벌 MBA과정, 포스텍 유학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해외 사업이 많은 포스코는 매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선발해 6개월~1년 동안 중국과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러시아 등에 지역 주재원으로 파견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직원의 경영관리 역량 배양 및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해외 명문Business School과 국내 주요 경영대학원에 경영실무 학습과 글로벌 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기술 연구 및 심화지식 학습을 위해  포스텍 철강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 엔지니어링 대학원, 기술경영 과정 등 기술분야에 특화된 유학 기회 등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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