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증설 추진…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 23일 전남 여수공장에서 열린 'MDI 10만톤 증설 준공식'에서 (왼쪽 2번째부터)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부사장·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4번째)·최종선 여수시 부시장·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탄노와 츠토무 일본 미쓰이화학 사장·안도 신지 금호미쓰이화학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이 전남 여수공장에서 주력 제품인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 10만톤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23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이번 증설로 MDI 생산력이 기존 연산 25만톤에서 35만톤으로 늘어났으며, 이를 토대로 연매출 1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MDI는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단열재 △건축자재 △액화천연가스(LNG)선 보냉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연료로, 전 세계 MDI 수요는 오는 2022년 연 5%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가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찬구 금호석화그룹 회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선제적인 투자와 원가경쟁력 제고 노력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폴리우레탄 메이커의 위상을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박 회장·탄노와 츠토무 일본 미쓰이화학 사장·최종선 여수 부시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준공식 이후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실무자로부터 확장 및 개선된 설비의 운영방안에 대한 안내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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