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오트밀 핫시리얼 제품 국내 최초 도입
   
▲ 롯데제과가 미국 '퀘이커'와 손잡고 시리얼 시장에 진출한다./사진=롯데제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제과는 미국 펩시코사의 오트 전문 브랜드 '퀘이커'와 손잡고 다음달 2일부터 시리얼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우선 핫시리얼(4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리얼 시장에 진출, 올해만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제조는 국내서 한다.

이번 선보이는 핫시리얼 제품은 차가운 우유에 타서 먹는 콜드시리얼과는 달리, 따듯한 우유나 두유, 물에 데워서 먹는 타입의 제품이다. 

달지 않고 담백하며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모두 핫시리얼 라인업으로, 컵과 케이스 포장으로 된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퀘이커 오트밀 바나나&아몬드', '퀘이커 오트밀 크리미 밀크' 3종과 파우치 형태의 '퀘이커 오트밀 클래식오트' 1종이다. 제품은 이르면 4월 초부터 온라인이나 편의점,  할인점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핫시리얼은 시리얼이 보편화 된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기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유럽은 지난 6년간 연평균 12.6%의 매출 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퀘이커 핫시리얼의 인기가 높다고 롯데제과 측으느 밝혔다.

미국 또한 같은 기간 시리얼 전체 매출이 하락했지만 퀘이커 핫시리얼은 성장했다. 

퀘이커 오트밀의 주 원료인 오트(귀리)는 최근 일부 국내 방송 프로그램에 좋은 아침대용식으로 소개되면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SNS를 통해 각종 오트 관련 제품에 대한 취식 방법, 효능, 구입 방법 등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고 귀리 우유 등 관련 제품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퀘이커는 세계 1위의 오트 전문 브랜드로, 2001년 펩시코가 인수한 이래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왔다. 현재 북미에서만 약 3조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오트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TV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형태의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쌓아, 시리얼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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