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스 뉴욕 프리미엄 PB 브랜드, 아시아 최초로 분더샵에서 팝업
   
▲ 서울 청담동의 분더샵 전경./사진=신세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미국 최대 백화점인 '바니스 뉴욕'이 아시아 최초로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편집샵 '분더샵 청담'에서 팝업 행사를 연다. 

신세계는 미국 최대 백화점 바니스 뉴욕의 프리미엄 PB 브랜드인 '바니스 뉴욕 콜렉션'을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분더샵 청담에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편집샵인 분더샵의 프리미엄 PB인 '분더샵 콜렉션'이 바니스 뉴욕에 정식 매장을 낸 것에 이어, 이번엔 반대로 뉴욕의 최신 트렌드를 서울 한복판에서 소개하는 것이다.

바니스 뉴욕은 1923년 뉴욕 맨해튼 7번가에 설립한 이후 현재 미국 전역에 15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럭셔리 백화점으로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 200여개의 제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멀티 플로랑 러플 드레서 97만원, 린넨 셔츠 드레스 107만원, 지오 프린트 파자마 팬츠 49만원 등이 있다.

바니스 뉴욕 측은 "분더샵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아이템과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장소"라며 "이 곳에서 바니스 뉴욕의 가치를 더욱 잘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 곳에서 아시아 최초로 바니스 뉴욕 콜렉션팝업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한국 최초의 편집샵인 분더샵은 그동안 해외의 브랜드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역할을 해왔다. 2000년 8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로 처음 문을 열고 알렉산더 맥퀸, 드리스반 노튼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브랜드와 아이템들을 선보여왔다.

2015년 9월 애플워치 출시때는 분더샵이 특별 판매처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기존 애플의 공식 리셀러 외 애플워치를 판매하는 매장은 당시 분더샵 청담이 유일했다. 

최근에는 발렌티노 스포츠 팝업(VLTL), 알렉산더 맥퀸 18SS 프레젠테이션 등을 진행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분더샵은 이미 2년 전인 2016년 '분더샵 콜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상품을 제작해 해외 시장까지 문을 두드렸다. 16년간 분더샵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한 분더샵 콜렉션은 사업 첫 해 완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고, 2016년 직접 만든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을 바니스 뉴욕에 선보이기도 했다. 

분더샵 콜렉션의 바니스 뉴욕에서의 판매 호조는 이번 바니스 뉴욕 콜렉션 팝업 행사 유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분더샵만의 모던하고 혁신적인 이미지가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또 K팝, K드라마, K푸드에 이어 K패션, K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덕이었다.

분더샵 콜렉션은 뉴욕 매장에 이어 지난 3월 파리에서도 쇼룸을 운영하며 국내외의 관심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프랑스 봉마르셰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 상품본부 손문국 부사장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분더샵에서 또 한번 최신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분더샵만의 혁신적인 이벤트를 많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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