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소셜펠로우 페스티벌' 개최…11개 사회적 경제 기업 참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화학과 LG전자가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생력 강화 지원에 나섰다.

사회적경제 기업이란 양질의 일자리 창출·양극화 해소·환경보호 등 사회의 공동 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양 사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배상호 LG전자노동조합 위원장·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상무를 비롯해 사회적경제 기업 및 사전 접수한 일반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LG소셜펠로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소셜펠로우는 LG화학과 LG전자가 공익성이 높고 혁신적인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육성·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양 사는 지난 2011년부터 총 130억원을 투입, 사회적경제 주체가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금융 지원 △생산성 향상 컨설팅 △인재육성 및 네트워킹 △사무공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공개경연대회와 기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연대회에는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자립에 도움을 주는 '이해하기 쉬운 문서' 및 폐업으로 버려진 기자재를 활용한 리뉴얼 냉장고 등을 제작하는 11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했다. 

   
▲ 26일 LG화학과 LG전자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한 '제8회 LG소셜펠로우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화학


이들 기업은 지난 3월부터 정부·학계·업계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이 약 80여개의 기업 중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및 면접심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이날 행사에서 양 사는 법인설립 3년 미만의 스타팅 그룹인 8개 사회적경제 기업에 각각 2000만원씩 기금을 전달했으며, 이들은 내년 예정된 성과심사를 통해 1000~30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양 사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소재 사용을 줄인 친환경적 패키지용품 △급식 시설용 친환경 세제 △소외계층 고용 통한 공동주택 배관자재 등을 제작하는 3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에도 각각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무이자 대출 해주기로 했다. 
   
박준성 상무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재정부담을 덜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사는 2011년부터 고용노동부·환경부와 함께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관과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단계별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