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이드' 자폐장애 아티스트와 콜라보...판매 수익금 10% 기부
   
▲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가 여덟 번째 '웜하트 캠페인'을 통해 발달장애 아티스트를 후원한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가 여덟 번째 '웜하트(Warm Heart) 캠페인'을 통해 발달장애 아티스트를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리즈의 '웜하트 캠페인'은 2011년부터 소외된 문화 및 예술 산업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성격 프로젝트이다. 올 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2018 웜하트 캠페인은 비영리 단체인 '로사이드'의 자폐장애 아티스트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하여 웜하트 티셔츠 6종과 뱃지 6종을 출시하였으며, 판매 수익금의 10%를 다시 아티스트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로사이드'는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가능성을 수공예와 디자인의 힘으로 재발견하려는 비영리 예술 단체로, 이번 웜하트 캠페인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과 색감으로 담아내는 '배경욱' 작가와 전쟁을 통해 평화에 대한 역사적 성찰을 요구하는 '신승호' 작가가 참여했다. 

시리즈를 총괄하고 있는 한경애 상무는 "이번 웜하트 캠페인에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한 작가들은 물론 사회의 배려가 필요한 아티스트이지만, 함께 작업을 해보니 그들은 그 자체로 이미 탁월한 작가들이었다"며 "웜하트 티셔츠를 통해 무관심 속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외계층까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도 로사이드 작가와 협업하여 업사이클링 티셔츠 4종을 선보인다. 시리즈는 오는 18일 한남동에 위치한 시리즈코너에서 로사이드를 후원하기 위한 플리마켓을 진행한다.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시리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로사이드의 신승호, 김현우 작가가 직접 초상화를 그려주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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