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지방선거에서 우세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지만, 강남 3구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유앤미리서치가 박성중 국회의원실 의뢰로 27일 서초구 거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초구청장 후보는 44.2%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36%)에 8.2%p 앞섰다.

김용석 바른미래당 후보는 4.8%, 조순형 민주평화당 후보는 3.3%다.

조 후보는 20대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민주당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조 후보보다 20대에서 11.1%포인트, 40대는 4.2%포인트 앞섰지만, 3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지지율이 조 후보에 뒤졌다.

당선가능성도 한국당 조 후보가 민주당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는 46.4%, 이 후보는 34.8%로 각각 조사됐다.

다만 서초구에서도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1위를 차지했다. 서초구의 민주당 지지율은 37.7%로 한국당(32.4%)보다 5.3%포인트 더 높았다. 바른미래당은 8.8%, 민주평화당은 2.4%, 정의당은 6.6% 순이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지방선거에서 우세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지만, 강남 3구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