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마당 도서관 개관 1주년 맞이 초청 공연 진행...별마당 도서관 취지 공감해 특별한 행보 나서
   
▲ 별마당 도서관 전경./사진=신세계프라퍼티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다음달 2일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깜짝' 무료 공연을 펼친다.

전문 공연장소가 아닌 '열린' 공간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직접 연주하는 것 자체도 상당히 이례적이지만, '재능기부' 형식으로 시민들을 만나게 돼 '서프라이징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신세계는 보고 있다. 특히 손열음은 국내 공연일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먼 해외에서 흔쾌히 별마당도서관을 찾아오기로 결정했다.

신세계그룹은 다음달 2일 오후 3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2007년 뉴욕 UN 총회장에서 열린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 축하 연주를 비롯해 제1회 금호음악인상,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별마당 도서관의 개관 취지가 좋고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이번 재능 기부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능력 있는 연주자들이 열린 공간에서 관객들과 만나 재능을 기부하고 나누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열음 공연 외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별마당 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명사, 예술, 나눔'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그 첫 시작으로 6월 1일에는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외상외과'를 주제로 외상환자 치료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위협을 무릅쓰고 JSA로 귀순한 북한 병사의 생명을 살리는 등 외상환자 치료를 위해 일생을 바친 국민 의사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8일에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추사 김정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15일에는 가장 영향력 있는 비구니 스님인 정목스님의 강연, 22일에는 허구연 해설위원과 어수웅 기자의 '프로정신'에 대한 대담, 29일에는 이준익 영화감독과 영화 '변산'의 주인공 박정민, 김고은이 함께하는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관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던 '도서관 콘서트'도 6월 한 달간 다양하게 진행된다.

3일에는 예술의 전당 어린이 예술단의 합창, 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공연이 진행되며, 9일에는 보컬리스트 선우정아, 17일에는 개그맨 출신 재즈가수 이동우, 23일에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악장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공연이 진행된다.

개관 1주년 맞이 아트 프로젝트인 최정화 설치미술작가의 '꿈나무'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31일 별마당 도서관 한 가운데 전시되는 아트 프로젝트 '꿈나무'는 7m 높이의 초대형 상상 나무로, 형형색색의 여러 과일을 통해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꿈나무' 작품 밑에 원형의 벤치를 설치해 누구나 편하게 쉬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별마당 도서관 1주년을 맞아 에코백 등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선보인다.

먼저 31일부터 한 달간 '꿈나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꿈나무'를 찍어 해시태그 및 별마당 도서관 인스타그램 팔로우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고객 200명을 선정해 별마당 도서관 에코백과 베스트셀러 도서 등을 증정하고 참여 고객 모두에게 영풍문고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 오픈 1주년을 맞아 31일 부터 한 달간 새로운 도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 도서를 기부하는 고객들에게는 별마당 도서관 연필(3권 기부시), 별마당 도서관 로고노트(6권 기부시), 별마당 도서관 에코백(9권 기부시)을 증정한다. 

여주은 신세계프라퍼티 마케팅 담당 상무는 "별마당 도서관 1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공연을 비롯해 수준 높은 명사 강연 및 공연,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별마당 도서관이 누구나 쉽게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도심속 열린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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