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BC카드와 유니온페이(UPI)는 디지털 결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사진 왼쪽부터) 이문환 BC카드 사장, 차이찌앤뽀 UPI 총재가 업무협약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BC카드 제공


지난 7일 오후 중국 상해 유니온페이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UPI 차이찌앤뽀(蔡剑波) 총재와 성보미 상품부문 총경리, 박미령 동북아지역 총괄 대표가 참석했다. BC카드에서는 이문환 사장, 이강혁 사업인프라 부문장(부사장), 임남훈 글로벌사업단장, 이명호 상해법인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플라스틱 카드 외에 QR코드 결제 등 신기술 결제 방식의 새로운 결제 수단을 제공해 고객의 편리한 결제생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QR코드 결제는 안전하고 편리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다.

앞서 유니온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비접촉식 모바일 퀵패스를 선보이고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하고 있다.  모바일 퀵패스는 유니온페이 칩 카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또 디지털 결제 인프라 확대와 공동 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BC카드는 한국을 찾은 중국 등 글로벌 관광객에게 편리한 결제 방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실제 토탈 디지털 결제 서비스인 유니온페이 월렛(Wallet) ‘윈샨푸(云闪付)’는 많은 이용자가 사용 중이다. 유니온페이 측에 따르면 2018년 4월 기준, 회원수는 6800만명, 누적 다운로드 수는 8000만건에 달한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이번 MOU는 양사가 기존의 플라스틱 카드 결제 분야 협력을 기반으로 모바일 퀵패스, QR결제 등 새로운 신기술 결제 분야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양사의 디지털 결제 성공 사례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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