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대리점·웨딩홀·화랑·멸치국숫집까지 13일 투표소로 '변신'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6·13 지방선거 투표일을 맞아 전국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 중인 가운데 전국 곳곳에 마련된 이색 투표소에도 눈길이 쏠린다.

강원도 춘천시 기아자동차 신춘천대리점은 이날 하루 ‘동내면 제4투표소’로 변신했다. 서울 광진구 능동 제3투표소 역시 기아자동차 판매 대리점 내부에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용 차량들을 밖으로 빼고 기표소를 설치했다. 

   
▲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강원도 춘천시 기아자동차 신춘천대리점에 마련된 동내면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수영구 민락동 제2투표소인 미광화랑 역시 이날 하루 투표소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김범수 작가의 특별전도 관람했다. 화랑 측은 유권자들을 배려해 미술작품 약 30점을 그대로 걸어 놓았다.

부산 금정구 부곡3동에 마련된 제4투표소는 웨딩홀에 마련됐다. 주말에 열릴 결혼식 때 사용될 꽃장식이 그대로 남아 있어 유권자들은 이색적인 ‘꽃투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 야구부 실내훈련장도 투표소로 변신했으며, 부산 중구 쉐보레 중부영업소 역시 중앙동 제2투표소로 변신해 유권자들을 맞고 있다.

부산에서는 멸치국숫집, 목욕탕, 태권도장, 미용실 등 다양한 이색 투표소가 마련돼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 기준 46.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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