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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입시컨설팅(62)]-대학별 입시요강 분석 “대입은 전략이다” 성균관대 편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 신설 주목
계열모집-학과모집 나뉘는 학생부종합전형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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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6-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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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어깨 김형일소장의 입시칼럼 ‘입시컨설팅’은 주요대학 수시, 정시 입시요강 분석과 그에 따른 대비 전략을 연재합니다.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주도면밀한 입시전략 설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김형일소장의 입시컨설팅’과 함께 꼼꼼히 입시전략을 세워서 올해 2019학년도 입시에서 수험생 여러분 모두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진학하시는데 많은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수시 선발비율 80.2%

성균관대의 2019학년도 입시요강을 살펴보면, 전체 선발인원의 80.2%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50.4%, 논술전형으로 25.2%, 실기위주전형으로 4.6%를 선발하며, 수능위주의 정시모집에서는 19.8%를 선발한다. 수시 미등록으로 인해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2017학년도에는 69명이었다가 전년도에는 184명으로 증가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수시 선발비율은 73.5%로 상당히 높은 선발비율이다.

성균관대는 수시모집에서 충원합격의 비율이 높은 대학이다. 계열선발의 특성과 함께 경쟁대학의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인원이 많은 것이 그 이유이다. 실제로 전년도 성균인재전형의 경우 인문과학계열에서는 121명 모집에 최종적으로 408명이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고, 사회과학계열은 144명 모집에 490명이, 자연과학계열은 125명 모집에 436명이, 공학계열은 294명 모집에 692명이 최종합격 통보를 받는 등 대략 200% 이상의 높은 충원률을 보였다. 이는 또 다른 학생부종합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균관대 지원을 염두에 둔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적극 지원해볼 만하다.

성균관대는 수시모집에서 두 종류의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으로 ‘가’, ‘나’군에서 모집하는 기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부학과의 경우 전공예약의 형태로 지원할 수 있고,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으로 나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가’, ‘나’군으로 분할된 정시모집의 학과도 비교적 균형 잡힌 형태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지원하고자하는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의 상황에 맞춰서 전략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다른 듯 비슷한 성균인재전형·글로벌인재전형

성균관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없고,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특기자전형만으로 수시모집을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으로 나뉘게 되는데, 이 두 전형의 모집인원이 전체 신입학 정원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성균관대의 가장 중심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전형은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세부 평가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해도 문제되지 않는다. 두 전형은 계열모집과 학과모집이라는 차이점을 보일 뿐 큰 평가요소는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성균관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중복지원을 통해 합격의 가능성을 높여보도록 하자.

성균인재전형은 경영학과, 전기전자공학계열, 인문, 사회, 자연, 공학계열 모집으로 850명을 일괄선발 한다. 신입생의 경우 2학년으로 진급할 때 모집단위에 설치된 학부, 학과 중에서 소속 전공이 결정된다.

이처럼 성균인재전형이 계열별로 모집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공분야에 대한 불확실성을 대학 입장에서 어느 정도 인정하기 때문이다. 물론 고등학교 3년간 희망 전공분야에 대한 심화탐구의 과정을 거쳤지만, 실제 대학생활을 하며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변수에 따라서 보다 현실적으로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여 원치 않는 이탈을 막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하겠다. 

한편 글로벌인재전형의 경우 학과모집을 실시하지만 성균인재전형과 마찬가지로 제출서류만으로 일괄선발 한다. 단, 모집단위의 특성상 사범계열, 의예과, 영상학, 스포츠과학과는 2단계에서 20%의 비중을 갖는 면접을 실시한다.

두 전형 모두 일부학과를 제외하면 서류평가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선택의 고민을 할 수 있지만 선호도가 높은 학과와 낮은 학과를 같은 준거로 선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위학과로의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성균인재전형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학과로의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글로벌인재전형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전년도 성균/글로벌인재전형의 등급별 합격자 분포는 1등급, 2등급, 3등급대 순으로 인문과학계열은 각각 45.4%, 15.7%, 29.6%, 사회과학계열은 58.7%, 26.2%, 15.1%, 경영학은 44.6%, 36.1%, 13.3%, 글로벌리더/경제/경영은 41.2%, 37.0%, 13.4%를 기록했고, 자연과학계열은 47.7%, 34.6%, 7.5%, 전기전자공학부는 60.0%, 18.7%, 8.0%, 공학계열은 64.5%, 20.0%, 7.8%, 반도체/소프트/바이오메디컬은 53.6%, 17.4%, 13.0%를 기록했으며 의예과는 1등급대 100%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를 보면 절반 이상의 합격자가 1등급대 학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등급대의 합격률은 급격히 낮아지며, 3등급대는 사실 특목고 학생들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다.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 성적으로 합·불을 논하는 것이 무리일 수 있겠으나, 1등급대 학생들의 학생부 관리 수준을 생각해 보면 학생부의 비교과 수준이 대체로 매우 우수하게 관리되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면접 없이 일괄선발을 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도 상당히 중요하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에 따라 계열에 집중된 핵심 역량을 강조할 것인지, 세부 전공분야에 특화된 심화탐구 역량을 강조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은 논술전형

성균관대는 올해 2019학년도 논술전형으로 895명을 모집한다. 전년에 비해 15명이 감소한 정도로 큰 변화는 없다. 논술전형도 계열모집을 실시하며 선발단위별 모집인원이 많은 편이지만 같은 계열모집을 실시하는 성균인재전형과는 달리 충원합격률은 최소 0%(한문교육)에서 최대 33.5%(공학계열) 수준으로 낮게 나타난다. 

이는 논술전형 지원자들이 중복합격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서울대, 고려대, KAIST와 같은 최상위권 대학에서 논술전형으로 선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은데다,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중복합격 자체가 쉽지 않다. 비록 내신과 비교과 준비가 부족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이 가능한 수험생들에게 상위권 대학 진학의 마지막 통로가 되는 만큼 각 대학 기출문제와 논술안내책자, 모의논술 등을 통해 철저하게 대비하면 승산은 있다. 성균관대도 매년 모의논술을 실시하고, 해설 강의까지 제공하고 있다.

40%가 반영되는 학생부는 교과 성적의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고, 비교과는 출석과 20시간 정도의 봉사시간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변별력이 그다지 크지는 않고 실질적인 당락은 논술고사 성적에서 결정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를 기본으로 인문·자연계 모두 나머지 2개 영역(탐구는 2과목 평균)의 합 4등급 수준으로 비교적 낮게 설정되어 있다. 특성화학과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2개 영역 합 3등급 수준이고 의예과는 올해 논술전형 선발이 폐지되었다.

성균관대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에 실시가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인문계는 국어와 사회의 통합교과형, 자연계는 수학 2문제와 과학(물Ⅰ/화Ⅰ생Ⅰ 중 선택)문제가 출제된다. 모집단위에 따라 고사일과 고사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타 대학과 응시일이 겹치지 않는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

전년도 신설된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은 소프트웨어분야의 특기자를 선발하는 전형으로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 활동증빙자료 등의 서류 100%를 반영한다. 내년도부터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은 특기자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환된다.

전년도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의 접수 경쟁률은 10.62:1이었다. 이는 글로벌인재전형의 소프트웨어학과의 접수 경쟁률인 14.45:1 보다 낮은 수준이므로,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활동한 수험생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만하다.

정시모집 합격선 상승 예상

전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으로 변경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올해도 그대로 적용된다. 가, 나군 학과(학부)별 분할모집을 실시하며, 가군과 나군 모두 인문계는 국어 40%, 수학 40%, 탐구 20%, 자연계는 국어 25%, 수학(가) 40%, 과탐 35%의 가중치를 적용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의 형태로 활용된다. 한국사는 4등급 이상이면 10점의 가산점으로 동일하다. 영어는 인문계는 1~2등급간 3점의 점수 차, 자연계는 2점의 점수 차를 적용하며 등급이 내려갈수록 점수 차가 점차 벌어지는 구조다. 영어는 반드시 2등급 이상을 취득하도록 하자.

성균관대에 지원 가능한 학과별 백분위 평균은 인문계 94.8%~97.2%, 자연계 92.3%~99.4% 수준이다. 가군은 인문·자연계 모두 특성화학과 위주의 선발이며, 서울대 포기학생의 지원이 집중되어 나군에 비해 합격선은 높게 형성된다. 선발인원 감소와 영어 절대평가의 시행으로 해마다 정시의 합격선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미디어펜=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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