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열풍에 종합비타민을 넘어 신체 특정 부위별 건강 상품 인기
   
▲ 올리브영 매장에서 한 고객이 건강기능식품을 쇼핑하고 있다./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다이어트 보조제(슬리밍)를 제외한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의 올해 상반기(1/1~6/16)매출이 2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해 2배나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제품 가짓수도 41%나 늘었다.

이는 종합비타민을 주로 구매하던 과거와 달리, 몸에 필요한 부분만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양해진 원료의 건강기능식품이 합리적인 가격과 접근성이 좋은 채널에서 판매되면서 성별∙연령 구분 없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올리브영의 건강기능식품(슬리밍 제품 제외) 매출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유산균과 오메가3, 밀크씨슬, 루테인, 테아닌 등과 같은 특정 신체 기능성 상품(장, 간, 눈 건강)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그 중 유독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은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밀크씨슬 제품이다. 이는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난 것과 일맥 상통하는 결과다. 지난해와 비교해 간 건강 기능 제품의 가짓수는 3배가 늘었으며, 매출은 무려 443%나 증가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좋은 '테아닌' 성분이 함유된 안티스트레스 제품의 매출도 35% 늘었다.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과 루테인이 함유된 눈 건강 제품은 각각 30%, 25%씩 신장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에 대해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공략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의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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