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이 핀테크 이슈를 협의·조정하는 원내 최고기구인 핀테크 전략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의회는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은행·중소서민금융, 자본시장·회계, 보험·금융소비자보호를 총괄하는 부원장 4명으로 구성됐다. 다수 금융권역과 관련된 핀테크 이슈를 협의·조정하고 향후 감독방향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권인원·원승연·이상제 부원장 등 4명은 서울 창업허브를 방문해 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사 핀테크 업무담당자, 핀테크 기업 대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금감원 부원장들은 핀테크기업의 고용 현황 모니터링과 바람직한 업무 관행 정착 등 과제를 제시했다.

이들은 "사기와 대표 잠적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P2P 업계와 관련해선 직업윤리를 제고해달라"며 "핀테크 기업의 아이디어에 대해선 지적재산권을 존중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금감원은 핀테크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핀테크 현장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문단은 현재까지 50개 핀테크 기업에 현장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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