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객과의 소통 확대 위해 장선욱 대표의 주문...친근하면서 중독성 있는 카피문구 '냠'으로 도발적 마케팅 시작
   
▲ 롯데면세점의 '냠' 캠페인./사진=롯데면세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중독성 있는 새로운 카피문구 냠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쇼핑을 맛있게 사다 냠' 광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7월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일부를 철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내국인 고객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롯데면세점은 친근한 카피문구를 새로 만들고 이를 다양한 채널에 노출해 롯데면세점의 이미지를 재정립한다는 전략이다.

'냠'은 롯데면세점(Lotte Duty Free)의 영문 첫 자인 LDF를 한글로 형상화한 것이다. 또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기분이 좋아지면 '냠냠'소리를 내는 것처럼 롯데면세점에서 기분 좋은 쇼핑을 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친근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키워드를 통해 브랜드의 선호도를 높이고 나아가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 패밀리콘서트가 열린 잠실 주경기장에서는 '냠' 광고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출연진들이 냠을 외치면 10만 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냠을 외치며 호응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피날레를 장식하며 관객들과 함께 롯데면세점을 한 글자로 표현하는 '냠'을 외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냠 슈퍼주니어편'이 롯데면세점 SNS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냠 슈퍼주니어편'은 이특이 희철에게 롯데면세점을 영어로 말해보라고 하면서 시작한다. 희철은 LOTTE DUTY FREE임을 쉽게 맞추고 은혁에게 롯데면세점을 3글자로 표현해보라고 한다. 

은혁과 멤버들은 잠시 생각해보더니 쉽게 LDF임을 맞춘다. 마지막으로 시원은 멤버들에게 롯데면세점을 한 글자로 표현해보라고 한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저마다의 표정으로 한 명씩 냠을 외치고 마지막으로 멤버들이 모여 단체로 롯데면세점의 새로운 이름인 '냠'을 외치며 영상은 끝난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 일부를 철수 하면서 이와 관련한 도발적 광고 영상도 준비했다. 7월 중에 공개 예정인 '냠 이종석편'은 "롯데 인천공항점에 화장품 없는데 이제 어디서 사지?"라는 도발적 문구로 시작한다. 

롯데면세점은 '냠' 캠페인을 통해 이미지 제고는 물론 도발적 광고를 통한 고객 유치로 매출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모델들도 총출동해 광고 영상 제작을 지원 사격한다. 슈퍼주니어, 황치열, 이종석, 방탄소년단, TWICE, EXO의 순서로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 예정이다. 

'냠' 광고영상은 중국어, 일본어, 영어 버전으로도 제작돼 글로벌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냠' 광고 영상은 유투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롯데면세점의 SNS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이사는 "최근처럼 빠르게 변하는 면세점 시장 환경에서는 기업이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롯데면세점은 새로운 상징인 '냠'을 통해 고객과 더욱 가까워짐은 물론 나아가 업계 선두만이 할 수 있는 트렌드 선도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