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녹색연합은 대형 산사태 우려가 제기된 정선군 가리왕산 알파인스키장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녹색연합은 '가리왕산 복원을 위한 국민 감사 청구인' 300명의 의사를 모아 가리왕산 알파인 스키장 사업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500년 원시림 가리왕산에 알파인스키장 건설을 허가했다"며 "가리왕산은 파괴됐고, 철저한 복원을 약속했던 강원도는 지금까지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환경부와 산림청은 이를 묵인하고 있다"며 "이번 청구는 가리왕산 알파인스키장 허가와 건설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검증과 복원을 염원하는 국민 목소리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정치권의 영향에서 벗어나 공명정대하게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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