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기준, 난 중산층일까 저소득층일까...기준보니 '깜짝'

중산층에 대해 국민들이 생각하는 기준이 발표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이 12일 '당신은 중산층입니까'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통해 밝힌 중산층 기준은 '월 기준 515만원을 벌고, 341만원을 생활비로 지출하며, 가족들과 네 차례 매회 12만3000원 정도의 외식을 즐기는 것'이다.

   
▲ 중산층 기준/사진=YTN 방송 캡처


보고서는 전국 성인 남녀 81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가장 이상적인 중산층의 기준으로 꼽았다.

또한 주택의 경우로 평수는 34.9평, 가격은 3억7000만원, 이를 포함한 순자산 6억6000만원이 중산층 기준의 기준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들의 현실은 평균 매달 416만원을 벌어 252만원을 쓰고, 27평 주택을 포함해 3억8000만원 상당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실제 월 외식 횟수는 3.2회, 외식비용은 6만3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순자산과 평균 외식비용에서 중산층 기준과 2배 가까운 괴리가 있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빠듯한 생활비 속에서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사교육비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이나 동호인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