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아우디폭스바겐 '검토중'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키로 하면서 수입차들도 주요 차량의 할인에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일 딜러들에게 개소세 인하에 따른 가격 조정 내역을 발송했다. E클래스의 경우 90만~200만원 가격을 인하하며 S클래스는 최대 320만원 깎아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C는 90만~120만원, 고성능차 라인업인 AMG GT도 240만~300만원 가량 할인된다. 딜러별로 추가 할인을 적용할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은 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 

   
▲ 벤츠 E클래스 차량.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BMW와 아우디폭스바겐은 아직 개소세 인하 방침을 정하지 못했다. BMW는 오는 20일,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빠르면 이날 중으로 조정된 가격을 고지할 예정이다.

개소세 인하로 수입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가격이 비쌀수록 감면 혜택이 커지기 때문에 내수 판매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세 인하 영향으로 수입차 시장이 올해 사상 첫 25만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15년 개소세 인하 당시에도 수입차 판매는 20만대를 넘어선 바 있다. 2014년 판매대수는 19만6359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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