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활동한 국정원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지난 1년간 활동 결과를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적폐청산 TF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등 논란이 됐던 사안을 조사해왔다.

또한 국정원의 전반적인 업무사항과 향후 조직·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개혁방안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은 업무보고를 통해 조직개혁에 한층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힐 전망이다. 

앞서 국정원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과정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서훈 국정원장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평양에 특사로 다녀오고, 판문점에서 치러진 남북정상회담에도 참석하는 등 남북관계에 있어 '키맨' 역할을 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당부를 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