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주류·담배 풍부한 경험...신라면세점, 공항면세점 최강자 자신
   
▲ 김포공항 내 롯데면세점 전경. /사진=한국공항공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전에 롯데·신라·신세계·두산 등이 모두 뛰어들었다. 

2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시티플러스가 운영하던 김포공항 DF2 구역(주류·담배) 입찰 등록에 롯데와 신라, 신세계, 두산이 참여했다. 

이번 입찰은 한국공항공사가 제안서(80%)와 영업요율(20%)로 평가해 상위 2개사를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복수 사업자는 빠르면 오는 27일에 나올 예정이며 관세청은 특허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김포공항 면세점 운영기간은 영업 개시일로부터 5년이다.

DF2구역은 지난 4월 중견면세점 시티플러스가 임대료를 체납하면서 반납한 곳이다. 

기존 김포공항 면세점에서 DF1 구역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 면세점 전체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과거에 김포공항 면세점은 한 사업자가 운영했던 적이 있었다"며 "면세 주류·담배 품목을 운영한 풍부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인천국제공항 입찰 사업자 최종 후보로 올랐다가 밀려난 신라면세점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라면세점은 공항면세점 세계 최강자임을 강조했다.

신라면세점은 "인천-홍콩 첵랍콕-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사업자라는 전문성과 사업권 반납 이력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 사업권을 따냈던 신세계면세점도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후발주자인 두타면세점도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하지만 두타면세점은 아직까지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한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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