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조사단, 현장서 상세 원인 및 운전자 초동대응 조처 등 파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자동정지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30일 원안위에 따르면 하나로는 이날 오전 6시16분경 자동 정지됐으며, 사전조사단이 현장에 파견돼 상세 원인 및 운전자의 초동대응 조처 등을 파악 중에 있다.

하나로는 지난해 12월11일 수조 표면 방사선 준위 상승 때문에 수동 정지됐으며, 설비 개선을 통해 지난 5월15일 원안위의 재가동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원안위는 원자로에서 생산된 중성자 감속에 필요한 액체수소를 공급하는 '냉중성자원 수소계통'의 압력 저하를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는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건설됐으며, 지난 1995년 첫 임계에 도달한 이후 20여년간 산업용·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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