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무더위쉼터 찾아 은행권 사회공헌 활동 독려
시중은행 영업점 7000곳서 쉼터 운영…생수 등 제공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요즘같은 뜨거운 여름철 무더위 쉼터 점포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YMCA 지점 무더위쉼터를 찾아 이같이 발언했다.

최근 은행권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을 위한 무료 개방형 무더위 쉼터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시중은행을 포함해 전국의 6000여개의 은행점포에서 이를 운영하고 각각 냉수와 편의물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방에서 DGB대구은행은 대구 경북 전 영업점(170여곳)에서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111개 전 영업점에서 9월 말까지 쉼터를 운영한다.

   
▲ 사진=무더위쉼터 운영 모습/DGB대구은행 제공


이날 우리은행 쉼터를 찾은 최 원장은 "은행권이 향후 3년간 7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 것과 동시에 무더위 쉼터와 같이 소소하지만 국민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고 체감도가 높은 사회공헌활동도 계속 추진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나 땡볕에서 장시간 일하는 이들이 눈치보지 않고 은행 점포에 들렀다 갈 수 있도록 운영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현장에 함께 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그동안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서민금융,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쉼터 운영을 독려하고,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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