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만 '빅맥BLT'판매하며 세트 5900원에 판매 기존 빅맥 보다 1000원 비싸...'맥코인' 인기 예상되는 만큼 상업성 지적도
   
▲ 맥도날드가 빅맥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정판 기념주화인 '맥코인'을 내놓는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은 빅맥 BLT를 출시하며 가격을 최대 22% 인상했다./사진=한국맥도날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맥도날드가 대표 메뉴인 '빅맥'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기념주화인 '맥코인'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한국맥도날드는 '맥코인'과 함께 출시될 신제품 빅맥 가격이을 최대 22% 인상해 내놓는다. 이 제품은 '맥코인' 이벤트가 끝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이상 판매될 예정이다.  

31일 한국맥도날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대표메뉴인 빅맥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기념주화인 맥코인을 선보인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맥코인은 6200만여 개의 한정 수량으로 제작돼 전 세계 50여개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배포되며, 8월 2일부터 빅맥을 구매하는 고객은 맥코인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맥코인을 서로 나누고 수집하거나 50여개 캠페인 참여 국가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무료 빅맥으로 교환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이번 이벤트에 대해 "전 세계 빅맥 팬들은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벤트를 통해 맥코인을 받을 수 있으며, 맥코인 이벤트는 국가별로 특색 있는 방식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맥코인은 현금으로 교환되지 않으며 고객들은 올해 말까지 전 세계 50여개 참가국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맥코인을 무료 빅맥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맥코인 캠페인은 8월 6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신제품 '빅맥 BLT'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매장당 매일 50개 한정으로 맥코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빅맥 BLT'는 빅맥에 토마토와 베이컨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국맥도날드 측은 전했다.

하지만 이 신제품의 가격은 단품은 5500원, 세트는 5900원으로 기존 빅맥 대비 단품은 22.2.%  세트는 20.4% 비싸게 책정됐다. 특히 이 신제품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선보이는 메뉴이고 이번 이벤트가 끝나고 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이상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맥코인을 얻기 위해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점도 이번 이벤트의 상업성을 눈치 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른 국가에서도 맥코인 출시하며 다른 이벤트를 기획했을 수 있지만, 원래 취지는 빅맥 출시 50주년을 맞아 빅맥 구매 고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맥코인을 증정하는 것이다. 

이에 한국맥도날드 측은 "한국 맥도날드는 올해 빅맥 출시 30주년이기도 해서 조금 특별히 신제품도 출시한 것"이라며 "국가마다 이벤트 내용이 다를 수 있어서 모두 빅맥을 구매하면 주는 것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빅맥 BLT는 맥코인 이벤트 이후로도 판매가 되기는 하지만 영구 판매하지는 않으며 소진될 때까지만 판매할 예정"이며 "빅맥과 빅맥BLT는 완전히 다른 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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