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다른 B tv 홈화면 제공
AR 적용된 '살아있는 동화' 등 선봬
[미디어펜=이해정 기자]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 사용 패턴에 따른 미디어 서비스 시스템과 홈화면을 개편하고, 콘텐츠를 강화한 'UI 5.0'을 7일 공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tv, Btv 키즈, 옥수수 서비스 등에 대한 시스템을 개편하고 AR이 적용된 키즈 동화 서비스 등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였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지원본부장은 "내가 갖고 있는 콘텐츠가 아닌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철학이 바뀐 것"이라며 "복잡했던 메뉴에서 기본 콘텐츠, 자주보는 콘텐츠, 추천 콘텐츠로 간편화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최초로 고객이 직접 취향에 따라 B tv 홈, 실시간 TV, 키즈 채널 등 3가지 첫 화면 중 선호하는 시청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첫 화면 설정 후 영화·드라마·스포츠·키즈 등 고객의 시청이력에 따라 메뉴 구성, 추천 콘텐츠, 이벤트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집집마다 다른 홈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460만 고객마다 모두 다른 460만개의 홈화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B tv에서 가입한 월정액 상품과 보유 포인트, 쿠폰, 할인혜택, 시청 가능한 콘텐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또한 최고의 화질 HDR 10+와 생생한 음향을 제공하는 Dolby ATMOS를 적용했다.

   
▲ SK브로드밴드 홍보모델이 개편된 Btv를 소개하고 다./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이와 함께 IPTV 최초로 '도입부 건너뛰기', '시청 중 자막 변경' 기능과 영화·드라마·예능 콘텐츠에 대한 감상포인트를 제공하는 한편, 영화 콘텐츠 소개 시 씨네21, 왓챠 등 매체를 통한 외부 평점 및 전문가 감상평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또한 아이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동화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특히 사진을 찍으면 표정이 변하는 동화 콘텐츠는 SK브로드밴드만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이제는 디테일"이라고 말했다. 

'살아있는 동화'는 '3D 안면인식 기술', '실시간 표정 자동 생성 기술' 등이 적용돼 동화 속 캐릭터 얼굴에 아이의 얼굴로 덧씌우는 것이 가능하다.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표정을 동화 속 이야기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SK텔레콤의 AR·VR 기술인 T리얼을 적용했으며,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은 '살아있는 동화' 관련 핵심 기술 11건을 포함해 AR·VR 관련 60여 핵심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유아교육 전문가와 함께 한솔교육 전집을 비롯한 다양한 출판사의 베스트셀러 250여 편을 엄선해 11가지 누리과정 생활주제 및 연령별 발달단계에 맞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 tv 키즈 독점 서비스인 '영어쑥쑥' 코너를 통해선 '마더 구스 클럽', '리틀 팍스' 등 글로벌 인기 키즈 영어교육 콘텐츠 1200여 편을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뽀로로 등 1500편의 인기 애니메이션 VOD 또한 무료로 제공된다.

B tv는 또한 60대 전후의 시니어 고객을 위해 건강·취미 등 전용 콘텐츠 추천과 월별 무료·할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멤버십,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홈트레이닝, 여행지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M엔터테인먼트그룹과 함께 신개념 노래방 서비스 '에브리싱(everysing)TV'도 IPTV 최초로 선보인다. '살아있는 동화'를 포함한 B tv의 새로운 홈화면 적용은 이달 16일부터 셋톱박스별로 순차적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의 스포츠 기능을 강화, IPTV 대비 중계방송 지연 없이 경쟁 OTT보다 최대 20초 빠른 '가장 빠른 프로야구 중계'를 8일부터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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