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브랜딩 통한 강렬한 인상 남겨
보다 친숙한 인상을 남기기 위한 비장의 영상광고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선한 아이디어를 담은 홍보영상으로 벨로스터N의 고성능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동모델 단일차종으로 높은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는 벨로스터 N이다. 이런 벨로스터 N이 보다 친숙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영상광고가 공개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벨로스터N 영상광고 /사진=현대차 유튜브채널

   
▲ 벨로스터N 영상광고 /사진=현대차 유튜브채널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공식 유튜브채널에 올라온 벨로스터N 광고는 2주만에 120만건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올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광고영상의 특징은 소닉 브랜딩 등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닉 브랜딩이란 현대·기아차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소리나 음악 등 청각적 요소를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특정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사운드 마케팅으로 불리는 이 기법을 현대차는 자사의 국내 최초 고성능 차량 벨로스터N 영상광고에 적용했다. 

고성능차량의 새로운 시작이 된 차량의 배기음을 적극활용했다는 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보인다.

영상 초반에는 특별한 차량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어두운 도심에 팝콘이 튀겨질 때 나는 소리가 들리며 공중에 눈꽃이 날린다.

이후 차량의 헤드램프가 잠깐 모습을 드러내며 이 영상이 차량광고임을 인지시킨다. 이후에도 도심을 중심으로 눈꽃과 팝콘사운드가 도심을 채운다. 이후 N전용컬러의 벨로스터N이 도심을 시원하게 가르며 N브랜드의 엠블럼이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온다. 

이후 하얀 눈발처럼 보였던 정체가 팝콘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 이어지며 벨로스터 N이 팝콘사운드를 울리며 맹렬한 속도로 짜릿하게 도심을 질주한다. 

주행중 벨로스터N은 도심속에서 코너를 공략하고 슬라럼을 하는 등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 벨로스터N 영상광고 /사진=현대차 유튜브채널

   
▲ 벨로스터N 영상광고 /사진=현대차 유튜브채널


영상에 등장하는 팝콘사운드는 실제 벨로스터N이 주행중 내뿜는 N퍼포먼스의 배기사운드라고 알려졌다. 

일반적인 자동차 광고는 차량의 우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부가적인 설명이 포함되어있지만 이번에 새로운 심장과 함께 탄탄한 하체 등을 모두 스포티한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등장한 벨로서터N 광고는 현대차의 절제미를 여실이 보여준다. 굳이 설명하지 않고도 벨로스터 N의 우수성을 잘 표현해 낸 것이다.

광고를 보면 처음 의미심장한 팝콘사운드가 깔리고 벨로스터N이 복잡한 코너를 헤쳐나간다. 광고중에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차량의 주행사운드로 고성능차량임을 인지시킨다.

이후 광고 마지막 부분에 "벨로스터N"이라는 차량명의 언급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이미 벨로스터N의 고성능과 함께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한 차량임을 충분히 표현해냈다. 이는 영상과 동반되는 사운드만으로 충분한 표현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현대차의 이러한 독특한 발상은 유럽시장에서의 N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달성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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