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0여개 식당가 음식점 중 46개가 위생 등급제에서 '매우 우수' 획득
   
▲ 신세계백화점 식당가./사진=신세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모든 점포 식당가가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자발적으로 신청해 절반 가까운 브랜드가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경기점 등 서울 수도권 점포는 물론 센텀시티, 광주신세계 등 지방점포까지 식당가에 입점된 110여개 브랜드 중 46개 브랜드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7개 브랜드가 우수 인증을 받았다.

이어 새로 입점했거나 아직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브랜드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모두 완료해,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어디서든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위생관리 수준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세 단계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평가 항목으로는 조리장, 직원 위생관리, 화장실 등 위생관련 사항이 주를 이루며, 평가는 전문성, 공정성,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위탁해 이뤄진다.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위생검사 2년간 면제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설비의 개ㆍ보수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이 필수도 아닌 위생등급제를 자발적으로 신청한 이유는 3명 중 1명 이상이 하루 한끼는 외식을 하는 등 안심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이번 위생등급 인증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신세계백화점이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상품과학연구소를 통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치기도 했다.

또 식약처 등 대외기관 외부교육과 현장교육까지 마쳤다. 오는 28일에는 양진영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모든 브랜드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유명하고 맛있는 맛집들을 들여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위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올해 말까지 영업 중인 모든 식당가 브랜드에 대한 인증절차를 통해 식음 트렌드는 물론 위생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식당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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