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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달리는 공연장 따로없네' 르노 클리오 "귀가 즐겁다"
SM6·QM6와 같은 프리미엄 보스사운드 탑재
1.5 디젤 엔진 탑재..90마력, 최대토크 22.4kg.m
승인 | 최주영 기자 | y0103414269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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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8-27 13: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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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클리오의 정측면부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태백=최주영 기자]“소리 하나만큼은 최고.” 르노 소형해치백 클리오에 대한 기자들의 평가다. 최근 경험해 본 클리오는 '프리미엄급 오디오 시스템은 중형급 이상 플래그십 모델에만 장착된다'는 편견을 깨준 차였다. 해치백 특유의 매력적인 뒤태와 맘껏 달려도 다른 소형차 대비 높은 연비를 기록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클리오를 타고 강원도 태백에서 평창까지 120km를 주행하면서 느낀 3가지 매력을 소개한다.

△ 보는 맛 : 강렬한 컬러와 매력적 뒤태

르노 클리오의 첫 인상은 ‘빨간 립스틱’이다. 

기자가 탑승한 ‘인텐스 트림’은 7가지 외장 컬러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레드 컬러’의 존재감은 누구도 이길 수 없다. 대부분의 여성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빨간립스틱 컬러를 고스란히 차에 입혔다. 르노삼성이 여성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 ‘르노’ 브랜드인 다이아몬드 모양의 로쟝주 엠블럼을 적용한 모습 /사진=미디어펜


직접 눈으로 본 레드컬러 클리오가 어땠느냐라는 지인의 질문에 ‘영롱한 루비를 몇 배로 확대해 보는 느낌’이라고 답해줬다. 선명하고 진하면서도 금세 질리지 않는 정열적인 레드 컬러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 르노 클리오의 후면부 /사진=미디어펜


클리오의 보는 맛은 이것이 다가 아니다. 볼륨감 넘치는 뒤태는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소형차답게 다부진 체형을 유지하면서도 해치백스러운 매력을 겸비했다. 사람의 몸으로 비유하면 옆구리와 엉덩이가 부각돼 부위 마다 뜯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낮고 당당한 전고에서 바퀴까지 떨어지는 곡선은 ‘앙증스러움’을 더해 준다, 르노의 미래 콘셉트카 ‘드지르’의 관능적인 라인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뒤태는 두 말하면 입아프다. 엉덩이를 살짝 치켜든 듯한 자세에 저절로 ‘애플힙’이란 단어를 연상했다.

세련된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측면 비율도 훌륭하다. 클리오의 이모저모를 다 구경하기에 주어진 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 듣는 맛 : 프리미엄 사운드 운전 즐거움 배가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요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하는 게 자동차 업계의 추세지만 이런 옵션을 가진 차들은 대개 플래그십 모델 등 고가 차종에 몰려 있다.

클리오는 이런 오너들의 갈증을 채워줄 적임자다. 르노삼성은 SM6, QM6에 탑재했던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클리오에 끼워넣는 신의 한수를 선보였다. 

   
▲ 르노 클리오 인테리어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각 도어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보스 스피커는 6개의 음역별 스피커와 1개 서브우퍼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가격대가 2000만원대 수준인 차에서 보기 힘든 세팅이다.

기자가 밤 9시가 넘은 시각. 강원도 태백의 어둡고 꼬불꼬불한 산길을 통과했을 때도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무사히(?) 운전할 수 있었다. 

만약 이 차를 구매했다면 보스 사운드 시스템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운전 내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시승행사장에서 만난 기자들 중 클리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사운드 시스템’을 꼽았을 정도다.

조금 과장을 보태 프리미엄 세단 시승기에서나 찾아볼 법한 ‘달리는 콘서트장’ 이라는 수식어를 클리오에 써도 손색이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타는 맛 : 연비, 기대 이상의 가속력

클리오는 동급 최강인 리터당 17.7km의 연비를 자랑한다. 동급 소형차 치고는 가속력도 월등히 뛰어나다. 경쟁차량에 비해 5~15% 높은 연비효율성도 가졌다. 최대토크는 22.4㎏.m다.

QM3와 동일한 1.5dci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연비는 더 높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공차중량 때문이다. 클리오의 몸무게는 1235kg로 실제 중저속 가속에서 높은 연비를 보여줬다.

   
▲ 르노 클리오의 정측면부 /사진=미디어펜


다만 최고 출력이 90마력(4000rpm)으로 80km/h 이상 속도를 내면 약간 답답해 진다. 하지만 소형차 답지않게 액셀러레이터 응답성이 좋고, 서스펜션 등 하체가 튼실한 부분도 중심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 르노 클리오의 정면부 /사진=미디어펜


‘해치백 불모지’로 통하는 국내 시장에 클리오는 무사히 정착한 듯하다. 5월 출시 이후 3개월 동안 1707대가 팔려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국산과 수입 소형차를 통틀어 월 판매량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금은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언젠가는 “해치백은 역시 클리오”라는 인식이 생기길 기대해 본다. 클리오 젠 트림은 1990만 원, 인텐스 트림은 2320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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