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농가 피해 최소화에 전력...비상대책반 편성, 시설복구와 함께 철저한 안전성검사 이후 수확 예정
   
▲ KGC인삼공사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를 위해 인삼 수확시기를 앞당겨 긴급 구매에 나선다./사진=KGC인삼공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KGC인삼공사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를 위해 인삼 수확시기를 앞당겨 긴급 구매에 나선다고 2일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500mm이상의 집중 호우로 인삼의 해가림시설 손상과 인삼밭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은 파주, 연천, 포천 등의 경기북부지역과 철원 등의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인삼을 긴급 구매해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9일 비상대책반을 편성,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삼에 대한 최종 안전성 검사를 즉시 시행해 긴급 구매를 지원한다.  

인삼은 9월 중순부터 11월말까지가 수확의 적기로 이 시기에 전국 각지 인삼밭의 순서를 정해 구매하지만 이번과 같이 인삼밭의 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가 되면 인삼의 상품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져 조기 수확을 해야 인삼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긴급 구매 준비와는 별도로 수확되기 전 인삼에 대한 안전성검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박종곤 원료사업실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수확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긴급 구매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지난 8월 중순에는 폭염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15톤 가량의 인삼을 조기 구매했고 앞서 2012년에도 태풍 볼라벤으로 전국 16%의 인삼경작지가 피해를 입자 복구지원과 긴급구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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