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 악화 등으로 8월 말 기준 거봉 가격 오름세...전년 대비 10~30% 올라
   
▲ 충북 증평위치한 롯데마트 신선품질혁신센터 전경./사진=롯데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마트가 충북 증평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 기술을 활용해 거봉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4일 전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전점에서 'CA저장 거봉(2kg/박스)'을 시세 대비 저렴한 1만49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시세보다 거봉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배경은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 저장 기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CA저장은 큰 냉장고에 신선식품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수확했을 때의 품질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어 태풍으로 비가 많이 오거나 기상 환경이 악화된다 하더라도 당도나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격이 오르기 전 수확해 보관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수준에 상품을 제공할 수 있어 유통업체의 차세대 신선식품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윤재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가격이 오르기 전 CA저장고에 저장해둔 거봉을 가격이 오른 현재 시세 대비 저렴하게 선보인다"라며 "앞선 CA저장 기술을 통해 기상 악화나 시세 상승에도 신선식품 물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충청북도 증평군에 연면적 1만7000평 규모,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총 5개 층으로 이뤄진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를 오픈해 원물 입고부터 상품화,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 중이다. 또한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인증과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등을 받아 상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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