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는 더블유원에프엔비...빠른 시일 내에 종합 대책 마련
   
▲ 풀무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풀무원 계열의 풀무원푸드머스는 최근 케이크 때문으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세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7일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사고와 관련, 이 제품의 유통판매업체로서 피해자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식약처의 식중독 원인에 대한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제조협력업체에서 납품 받아 학교급식업체에 공급한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풀무원푸드머스는 "이 제품은 식품제조업체인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지난 8월말 생산한 제품 중 일부"이며 "식약처 조사가 진행중 이지만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중단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식중독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 조사에 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제조협력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심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약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제품위생 및 유통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교육부·질병관리본부는 "풀무원 푸드머스가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에서 납품받아 유통시킨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수가 7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29곳 집단급식소에서 115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식중동 증세를 보이고 있는 의심 환자는 지역별로 부산 7곳(545명), 대구 4곳(167명), 울산 1곳(9명), 경기 1곳(31명), 전북 7곳(163명), 경북 3곳(98명), 경남 6곳(143명)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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