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70여명 증상 보여...가열 조리식·음료로 급식 대체키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부산에서 초코케이크 급식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교가 2곳 더 추가돼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부산 지역 학교는 전날 오후 2개 학교가 추가됐다.

   
▲ 식중독 의심 추정 급식 케이크인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사진=식약처 제공


해당 학교는 초등학교 2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10곳이다. 

부산 한 고등학교에서는 총 31명이 입원하는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입원한 환자 수만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국 각 지자체와 교육청이 7일 오후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 전북, 경남, 경북, 대구, 충북, 경기, 제주, 울산 등 9개 시·도의 학생 등 217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한 첫날인 지난 5일에 급식 중단을 지시했다. 살모넬라균이 식중독 원인인 것으로 밝혀진 6일부터는 가열된 조리식으로 급식하라고 지시했다.

식중독 의심환자가 나오자 경북에서는 6개 학교의 급식을 중단했다. 대구는 1개 유치원과 2개 초등학교가 급식을 중단했고 전북은 3개 학교에 단축 수업과 급식 중단 지시가 내려졌다.

한편 식중독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살모넬라균이 발견된 케이크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더블유원에프엔비에서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7480박스(총 6732kg)가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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