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8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고용보험 가입자 숫자가 5개월 연속 3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9일 '2018년 8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해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숫자가 1321만 2000명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6만 1000명(2.8%) 증가했다고 밝혔다.

   
▲ 'KB굿잡 취업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미디어펜


세부 내용을 보면 취업자 수는 지난 4월 30만 7000명을 기록한 이래 5개월 연속 30만 명대의 증가폭을 유지 중이다. 특히 이번 증가폭은 지난 6월 36만 3000명의 증가를 기록한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보건복지업(7만 9000명), 도소매(5만 9000명), 숙박음식점업(4만 4000명) 등의 증가세가 전체 취업자 수 상승을 견인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200명이 증가해 지난달(3600명)보다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기계장비(1만500명), 전기장비(7800명), 식료품(1만3200명) 등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자동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8900명이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단, 지난달 1만 100명 감소에 폭이 다소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군산공장 폐쇄 영향으로 전북(-2000명)에서 큰 감소가 나타났으며 서울(-1500명), 인천(-1500명) 등도 취업자 숫자가 줄었다. 

조선업이 속해 있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의 취업자의 경우 지난 2016년 4월부터 올해 8월(1만 6700명)까지 무려 29개월 동안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단, 지난달 1만 9500명보다는 감소폭이 다소 경감한 모습이다. 

한편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7만 7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6000명(8.1%) 늘었다. 지난달보다는 1만 4000명(16.8%) 줄어든 모습이다. 일용직 수급신청이 많은 건설업(3300명), 사업서비스(700명), 공공행정(600명) 등에서 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실업급여 지급자의 경우 43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2000명(13.4%) 늘었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50억원(30.8%) 오른 615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실업급여 증가는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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