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브랜드 AEG와 2년간 공동개발
킹사이즈 이불까지 건조…LG·삼성에 도전장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위닉스는 ‘바른건조’ 콘셉트의 ‘위닉스 텀블건조기(8kg)’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위닉스 텀블건조기’는 AEG와 2년여의 공동 개발로 탄생했다. AEG는 일렉트로룩스가 보유한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유명 가전 브랜드이다. AEG 의류건조기는 이미 건조기 사용이 보편화된 유럽 시장에서 톱3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그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 위닉스 텀블 건조기 /사진=위닉스 제공

이번에 위닉스는 제습건조 노하우와 AEG 건조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일렉트로룩스 동아시아 총괄 담당자도 참석해‘텀블건조기’의 출시를 축하했다. 

위닉스는 건조를 선보이면서 ‘바른건조’내세웠다. 이는 어떤 종류의 민감한 옷도 건조 후 손상이나 변형 없이 빠르고 바르게 건조하는 것, 즉 ‘옷을 말리는 기술을 넘어 옷을 살리는 기술’이라고 회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위닉스 텀블건조기’는 용량만을 중점적으로 강조하던 기존의 제품과 달리 소프트케어 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 옷감 별 맞춤건조를 통한 퀄리티 높은 건조를 실현하는 합리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소프트케어 시스템은 실크 전용 코스, 줄어들 걱정 없는 울 전용 코스, 발수 능력을 되살리는 아웃도어 전용 코스 등 옷감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옷감을 보호하는 위닉스만의 특화기술이다. 

윤봉영 위닉스 사업본부  전무는 “위닉스 텀블건조기는 실제 건조용량으로 킹사이즈 이불까지 건조가 가능하다. 국내에 출시된 14Kg이하 제품과 비교해 코스별 권장 건조용량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우위에 있다”며 “건조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최적의 용량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위닉스에 따르면 앞서 국내 시장에 출시된 14Kg 건조기의 매뉴얼에 표기된 코스별 권장 용량을 비교하면 14Kg 건조기의 이불 코스 권장용량은 3.5Kg, 위닉스 텀블건조기는 3Kg로 차이가 500g 밖에 나지 않는다.

이밖에 유해 세균 최대 99.99% 살균 기능이 적용된 아기옷 전용 코스로 민감하고 여린 아기피부에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며, 초스피드 건조 코스 사용 시 국내 최단 시간 39분 만에 초고속으로 건조가 가능하다. 

이지클린 도어 고무패킹은 탈부착이 가능하여 도어에 끼는 먼지를 쉽게 물세척할 수 있어 더욱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동급 제품 대비 최대 포집량을 자랑하는 대용량 이지클린 필터는 숨은 먼지부터 반려동물의 털까지 모아주며 청소가 간편하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막아 국내 최저 수준인 1회 사용 전기료 106원으로 전기료 부담도 낮췄다.  공간에 따라 4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인체공학적 도어 손잡이 설계로 어떤 위치에서도 여닫기가 편리하고, 다양한 코스 선택을 일렬배치 함으로써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판매가격은 실버모델 129만원, 화이트모델 124만원이다.

윤철민 위닉스 대표이사는 “경쟁사들이 몸집을 키우는데 집중하는 동안 위닉스는 실제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빨래의 양과 건조물의 무게, 부피, 건조 환경을 수년간 연구했다”며 “건조의 퀄리티, 건조의 퀄리티에 최적화된 용량, 소비자중심의 디테일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닉스는 텀블건조기 출시를 시작으로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계절가전 기업에서 대형가전까지 아우르는 생활가전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