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콜마에 이어 강소성 무석콜마 출범으로 연 5억개 생산
   
▲ 한국콜마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한국콜마가 '중국 시장 맞춤형' 생산 체제를 갖추고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한국콜마는 최근 중국 무석에 북경에 이은 제2 공장을 완공하고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포함해 연간 5억 개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북경과 무석을 양 날개 삼아 뛰어난 기술력과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콜마의 두 번째 중국 현지법인인 무석콜마 공장은 중국 강소성 무석시에 부지 6만3117㎡, 연면적 7만4600㎡ 규모로 지어졌으며 현재 중국 내에서 가장 큰 화장품 제조 공장이다.

이번에 준공한 무석콜마는 남동부 지역인 화동·화남을, 기존의 북경콜마는 중국 북부지역을 집중 공략해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ODM 전문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무석공장 준공과 함께 북경연구소 외에 무석과 상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영업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보강해 상해, 광주 등 중국 남동부 지역의 고객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는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중국, 캐나다, 미국 지역의 제조 기술과 제품 개발 역량을 연결함으로써 각 거점의 고객 특성에 맞춰 제조역량을 융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중국총괄 최현규 사장은 "한국콜마는 한국에서 북미로 이어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전 세계의 브랜드가 중국으로, 또 중국 브랜드가 전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의 글로벌 인프라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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